어느덧 한 해의 반환점인 6월이 찾아왔습니다. 많은 기업이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새로운 제도, 새로운 슬로건, 새로운 캠페인을 전사적으로 진행합니다. 하지만 현장의 반응이 미적지근하거나 기존의 관성으로 금세 되돌아가는 경험을 해보셨을 것입니다. 조직이 바뀌지 않은 상태에서 새로운 문화만 더하는 것은 낡은 도화지 위에 덧그림을 그리는 것과 같습니다.
진정한 조직문화의 혁신은 새로운 것을 배우는 ‘러닝(Learning)’이 아니라, 기존의 비효율적인 관습과 당연시해 온 묵은 전제들을 의도적으로 폐기하는 ‘언러닝(Unlearning)’에서 시작됩니다. 미래학자 알빈 토플러의 말처럼, 지금 우리 조직에 필요한 것은 하반기 도약을 위한 ‘의도적 비움의 기술’입니다.
* 언러닝(Unlearning) : 단순히 지식을 ‘망각’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 맞다고 믿었던 지식, 신념, 성공 방정식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음을 인정하고 이를 의도적으로 버리는 과정.
급변하는 환경에서는 새로운 것을 배우는 ‘러닝(Learning)’보다, 과거의 낡은 관성을 깨뜨리는 ‘언러닝’이 먼저 이루어져야 진정한 성장이 가능하다고 봄.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는 일찍이 "과거의 성공 요인이 미래의 실패 원인이 된다"라며 언러닝의 중요성을 강조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