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는 ‘말의 힘’이 세상을 지배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온당한 말 한마디가 천 냥 빚만 갚는 게 아니라 사람의 인생을, 나아가 조직과 공동체의 명운을 바꿔 놓기도 하죠.
말하기가 개인의 경쟁력을 평가하는 잣대가 된 지도 오래입니다. 말 잘하는 사람을 매력 있는 사람으로 간주하는 풍토는 갈수록 확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날카로운 혀를 빼 들어 칼처럼 휘두르는 사람은 넘쳐나고, 자극적인 이야기를 폭포수처럼 쏟아내며 좌중을 들었다 놨다 하는 능변가는 홍수처럼 범람하고 있습니다. 말이라는 흉기에 찔린 상처의 골은 너무 깊어서 좀처럼 봉합되지 않죠. 어떤 말은 그 상처의 틈새로 파고들어 감정의 살을 파헤치거나 알을 낳고 번식하기도 합니다. 말로 생긴 상처가 좀체 사라지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도서 말의 품격 소개글 中
모든 관계는 말투에서 시작됩니다.
회사에서 상사나 동료와 대화를 하다가 뭔가 불편함을 감지했다면, 그때가 바로 자신의 말투를
점검해볼 때입니다. 내가 불편했다는 것은, 역으로 나 역시 아무렇지 않게 내뱉은 말에 상대가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말투는 습관으로 굳어진 만큼 무의식적으로 사용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흔만 넘어도 꼰대 소리를 듣는 요즘, ‘나 때는 말이야’처럼 의도하지
않았지만 습관적으로 내뱉는 말투가 있죠. 젊어서는 ‘나’의 존재감을 돋보이게 하고 ‘나’의 의견
을 관철시키는 화술이 필요했다면, 나이가 들면 ‘상대’에 대한 배려가 깃든 부드러운 말투, 존중
의 말투를 사용하여 품격을 올리는 화술이 필요합니다.
무심결에 내뱉은 말 한마디 때문에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한적이 있다면?, 잘 진행되는 일이
어렵고 복잡하게 꼬여 문제가 생긴적이 있다면? 의도와는 다르게 오해를 불러 일으켜 주변 사람
들을 불편하게 만든적이 있다면?
이제는 나의 말의 내용과 말투를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할 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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